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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어와 혼종어 분포

바로오토 장대리 2020. 4. 10. 22:06

단종어 분포

단종어란 고유어 한자어 , , 외래어 등의 한 어종만으로 이루어진 단어를
말하며, 그 예는 <표 4>와 같다.

<표 3>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과 일본의 단종어 분포는 각각 84.8%와
83.8%로 양국이 다 전체 용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단종어의 분포 비율이 극히 높은 이유는 한국과 일본 양쪽 모두 한
자어의 사용비중이 한국은 79.6%, 일본이 77.5%로 대단히 높기 때문일 것
이다. 이는 한국과 일본 양국이 과학기술용어에서 한자어의 활용 비중이 매
우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국과 일본의 단종어 비율이 1.01
(84.8%/83.8%)로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여 주는 것 역시 주된 원인이 한
자어의 비중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혼종어의 분포
혼종어란 어종이 다른 단종어가 둘 이상 결합된 형태의 용어를 말한다.
전문용어인 과학기술용어에서는 모양의 설명이나 현상의 상태를 나타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용어가 함께 조어되어 사용되고 있다. 또한 신기술의
도입으로 인한 새로운 용어의 도입과 기존의 용어가 결합하여 또 다른 새
로운 용어가 만들어져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천문학 용어에서도 이러한
혼종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천문학 용어에서 혼종어는 고유어+한자어,
고유어+외래어, 한자어+외래어, 고유어+한자어+외래어 등 4종으로 분류
하였다. 혼종어의 예는 <표 5>와 같다.

혼종어의 분포는 <표 3>에서 보듯이 한국은 15.2%, 일본은 16.2%로 양
국의 비율 차는 0.94(15.2%/16.2%)로 거의 같다. 그러나 혼종어의 활용에
있어서 고유어+한자어의 비중이 한국은 6.3%로 일본의 4.9%에 비하여
1.28배 높다. 반면에 한자어+외래어는 한국이 8.3%, 일본이 10.6%로 한국
이 일본에 비해 0.78배로 더 낮은 활용을 보이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고
유어+한자어+외래어 부분에서는 한국이 11.5%, 일본이 6.5%로 한국이 일
본에 비해 1.77배 더 높은 활용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서 한국과 일본이 천문학 용어와 같은 과학기술용어 부분에서 혼
종어 전체는 서로 비슷한 분포를 보이면서도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의 어
종별 활용에서는 서로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서술은 다음 2절에서 서술하기로 한다.

 

고유어의 활용분포
한국과 일본이 고유어와 한자어 그리고 외래어가 어떠한 비율로 분포하
고 있으며, 그 활용분포가 양 국민의 언어생활과 국민정서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이를 위해 어종을 고유어, 한자어, 외래
어로 분류하고 그 분포비율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림 1>에서 한일 양국은 천문학 용어에 있어서 고유어가 차지하는 비
율이 한국은 2.1%, 일본은 1.5%로 양국이 모두 단종어로 된 고유어의 분
포비율이 극히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단종어 고유어의 분포비
율이 낮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추정해 볼 수 있다.
첫째, 양국이 모두 현대 과학기술의 전문용어를 대체할 수 있는 고유어를
갖고 있지 않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春分”같은 어휘에 해당하는 순수한
한국의 고유어나 일본의 고유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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