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가가치란 무엇일까? GNP 못지 않게 경제기사에 자주 오르내리는 말이 부가가치다. 부가가치란 생산과정에서 새로이 생산된 재화, 서비스의 금액이다. 바로 GNP에 넣는 금액이다. GNP란 한 나라 국민 전체가 일정 기간에 새로 만들어내는 부가가치가 GNP라고 말해도 똑같은 뜻이 된다. 앞선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냉면옥'이 3천원을 주고 사 온 재료 한 봉지로 냉면 한 그릇을 만들어 7천원에 판다고 가정하자. 재료가게에서 냉면 재료를 만들어 팔아 얻은 3천원은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던 상태에서 새로 덧붙은 가치이다. '냉면옥'이 냉면을 만들어 파는 단계에서도 새로 가치가 덧붙는다. 손님에게 냉면 한 그릇을 팔고 받는 7천원에서 3천원어치의 재료 값을 빼고 남는 4천원은 식당 '냉면옥'이 생산과정에서 새로 덧..

넓게 본 경제, 좁게 본 경제 경제의 움직임을 전체적으로 넓게 볼 수도 있고, 경제 전체를 이루는 부분들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도 있다. 숲과 나무 가운데 주로 나무를 들여다보는 식으로 좁은 시각에서 보는 경제의 움직임. 예를 들자면 개별 기업이나 소비자의 경제행동을 '미시경제'라고 한다. 반면 숲과 나무 가운데 숲을 보는 식으로 한 나라의 경제 전체가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이렇게 시야를 넓게 해 바라보는 경제를 '거시경제'라 부른다. 경제 상태가 어떤지 알려주는 경제지표 경제가 어떻다고 흔히 말하기는 하지만 실상 경제는 구체적으로 눈에 보이거나 손에 잡히는게 아니다. 그렇다면 경제가 좋아졌다느니 나빠졌다느니 하고 평가하는 얘기는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 말일까? 여기에 쓰이는게 '경제지표'이다...

경제란 무엇일까?? 사람이 살려면 물질과 정신 양면에서 여러가지 욕망이 채워져야 한다. 식욕을 채우려면 '쌀'을 사서 밥을 지어먹어야 하고 대학입학시험을 준비하려면 참고서를 사서 봐야 한다. 여기서 쌀이나 참고서처럼 사람들의 욕망을 채워주는 물건을 '재화'라고 부른다. 사람들의 욕망을 채워주는 것은 쌀이나 참고서처럼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물건에 그치지 않는다. 이삿짐을 날라주는 사람들의 수고는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이사를 원하는 사람의 욕망을 채워주는 또 다른 '재화'다.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타인의 수고를 담은 재화를,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보통 재화와 구별해 '용역(서비스)'이라고 부른다. 누군가 재화와 용역을 생산해서 시장에 내놓으면 사람들은 대가를 치르고 손에 넣..

복수용어에서 단종어 외래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에 제시된 것처 럼 한국은 6.5%이고 일본은 14.5%이다. 이 수치는 에 제시된 단 수용어에서 단종어 외래어가 차지하는 비율인 한국 2.8%, 일본 4.6%보다 한국의 경우 2.3배, 일본의 경우 3.2배나 높다. 그리고 혼종어를 포함한 외 래어의 활용에서도 복수용어의 경우 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이 11,8%, 일본 17.1%이다. 에 나타난 단수용어의 비중인 한국의 7.1%, 일본의 10.2%보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11,8%와 17.1%로 높아졌음 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한일 양국이 다 복수용어에서 외래어의 활용빈도가 높아지는 이 유는 한국과 일본 모두 외래어를 고유어나 한자어와 병용하려는 성향 때문 일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2)절 및 3)절..

단수용어와 복수용어의 어종별 변화의 양상을 알아보기 위해 에 단수용어의 고유어, 한자어 및 외래어 분포 비율을, 에 복수용어의 분포비율을 나타내었다. 과 를 비교해보면 복수용어의 어종별 분포비율이 단수 용어의 어종 비율에 비해 한국과 일본 모두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또 한 양국이 어종별 활용에서도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선 고유어 의 부분을 생각해 보면 단수용어에서 한국은 4.45%, 일본은 4.28%로 거의 양쪽 다 그 활용비중이 낮으면서도 아주 비슷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그러 나 복수용어 부분을 보면 한국은 그 비율이 15.5%로 단수용어에 비해 3.5 배 높은 반면에 일본은 4.7%로 단수용어와 거의 변화가 없다. 이처럼 한국이 전체 어종분포에서는 고유어 활용이 낮은 분포를 보이..

단종어와 혼종어의 분포 에 나타난 복수용어의 수량별 분포를 보면 한국은 일본에 비해 약 배에 이르는 복수 4.4 용어를 인정하고 있다. 그러면 복수용어가 어종별 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그 특성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이들을 어 종별로 분류하여 그 분포를 와 에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 를 단수용어와 분포비율을 비교하기 위해 단수용어의 분포를 에 제시하였다. 여기서 눈에 띄는 어종분포의 변화는 단종어의 비중이다. 에 나타 난 복수용어의 어종별 분포비율을 보면 단종어 중 고유어나 외래어는 한국 과 일본 모두 단수용어의 분포에 비해 증가했고, 역으로 한자어는 양국 모두 감소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종어 전체로 보면 한 국의 경우 단수용어보다 복수용어의 단종어 분포비중이 낮아진 반면 일본 을 그..

복수용어의 인정 한국과 일본 양국은 천문학 용어에 있어 어느 정도의 複數用語를 인정하 고 있다. 복수용어란 하나의 영어 기준어를 2개 이상의 용어로 번역하여 표준용어로 인정하여 사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 예를 에 나타내었 다. 한일 양국의 복수용어의 인정을 수량별 분포를 〈표 8>과 으로 나타내었다. 〈표 8〉 수 있듯이 한국은 총 364어의 복수용어를 채택하고 있 는 반면 일본은 83어만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경우 복수용어 선택 이 전체 용어의 9.0%에 이르지만 일본은 2.0%에 불과하다는 것을 나타낸 다. 복수용어를 몇 개까지 허용하는지에 대해서도 한국과 일본은 많은 차이 를 보인다. 에서 보듯이 한국은 2개의 복수용어를 인정하는 경우가 334어 로 전체 복수용어의 91.8%에 이르고, ..

한국과 일본의 언어 속에 한자어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잘 알려 진 사실이다. 이 같은 점은 전문 학술용어인 천문학 용어에서도 잘 나타난 다. 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과 일본은 단종어 한자어가 천문학 용어 전체의 각각 79.6%와 77.5%나 차지하고 있다. 특히 혼종어까지 포함한 한 자어의 분포는 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과 일본 모두 87.0%와 85.3%에 이른다. 이는 양국 모두 천문학용어의 대부분을 한자어로 사용하 고 있음을 의미한다. 양국 모두 이처럼 한자어를 많이 활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앞서 지적한 것처럼 한자의 뛰어난 조어능력과 편리성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처 럼 탁월한 한자의 조어능력은 복잡한 현상이나 사물의 구조 등을 간략하고 명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전문 ..

고유어는 존재하지만 , 실제 사용이 거의 되지 않는 경우를 들 수 있 다. 예를 들면 “球狀星團(globular cluster)”같은 용어의 경우 순 우리말로 “공꼴별무리”라 칭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마치 축구용어에서 “corner kick”을 한 때 순 우리말인 “구석차기”라 부르기도 했지만 결국 외래어인 “corner kick”이 현실에 정착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처럼 천문학 용어에서도 언어의 사용 편의상 한자어나 외래어가 사용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銀河水” 역시 사전 상에는 “미리내”라는 순수한 우리말이 존재하지 만 한국의 천문학용어집에서는 고유어가 채택되지 않고 한자어인 “銀河水” 를 채택하고 있다. 셋째, 복합어인 경우 순수한 고유어만으로는 구성되기 힘든 용어들이 있 다. 예를 들어 ..

단종어 분포 단종어란 고유어 한자어 , , 외래어 등의 한 어종만으로 이루어진 단어를 말하며, 그 예는 와 같다. 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과 일본의 단종어 분포는 각각 84.8%와 83.8%로 양국이 다 전체 용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단종어의 분포 비율이 극히 높은 이유는 한국과 일본 양쪽 모두 한 자어의 사용비중이 한국은 79.6%, 일본이 77.5%로 대단히 높기 때문일 것 이다. 이는 한국과 일본 양국이 과학기술용어에서 한자어의 활용 비중이 매 우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국과 일본의 단종어 비율이 1.01 (84.8%/83.8%)로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여 주는 것 역시 주된 원인이 한 자어의 비중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혼종어의 분포 혼종어란 어종이 다른 단종어가 둘..